트위터, 일부 TV용 앱 지원 끊는다

인터넷입력 :2018/05/23 10:51

트위터가 로쿠, 안드로이드 TV, XBOX에서 이용 가능하던 트위터 앱을 더이상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로쿠, 안드로이드 TV, XBOX 등 TV 플랫폼에서 더 이상 트위터 앱을 지원하지 않으며, 모바일 기기나 PC에서 트위터를 이용하라는 트윗을 남겼다.

외신은 TV용 트위터 앱이 이용자들로부터 악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글자수 제한을 140자에서 280자로 늘린 트위터가 이번엔 사용자 이름을 최대 50자까지 입력할 수 있게 조치했다. (사진=씨넷)

XBOX용 트위터 앱은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별 1.5개(5개 만점)를 획득한 한편 혹독한 피드백을 받았다. TV용 트위터로 사용자 계정에서 동영상을 공유해 볼 수 없고, 로그인도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트위터가 SNS 본래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밖에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피드백 란에는 ‘쓸모 없고’, ‘무가치 하고’, ‘쓰레기’ 같은 단어 난무하고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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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위터는 TV용 트위터 앱 관련 사업을 장려하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전략을 급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로쿠에서 트위터 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트위터는 사람들에게 현재 각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어떤 대화를 주고받는지 연결해주겠다는 취지로 TV용 앱을 지원한다는 입장이었다.

외신은 트위터가 넷플릭스, 훌루 등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에 비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